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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도대체 뭐길래?

morrison 2024. 6. 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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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질문입니다. 

사랑은 뭘까요? 

동사일까요, 명사일까요? 

아니면 우주의 진리? 

이상향? 

모든 종교의 공통분모? 

아니면 그저 신경학적 현상에 불과할까요? 

사랑에 대한 정의는 수없이 많지만, 어떤 것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정복하는 힘이라고도 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전부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비유일 뿐, 사랑을 다른 것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정의하는 방식일 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사랑은김치찌게보다는 중요하지만, 집이나 온전한 정신보다 중요할까요? 

아니면 아주 맛있는 김치찌게는요? 

어떤 답을 하든 결국 사랑을 다른 것과 비교하며 순위를 매기는 것일 뿐, 

사랑 그 자체를 정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에 빠진 당신, 객관적인 정의가 가능할까?

사랑을 정의하는 또 다른 어려움은, 

우리가 사랑에 빠지거나 사랑에서 헤어나는 과정에서 사랑을 정의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에게 화폐의 개념을 정확하게 정의해 달라고 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아니면 곰에게 쫓기는 사람에게 곰을 정의해달라고 하는 것과요?

혹시, 사랑에 빠지는 것은 복권 당첨과 같고, 이별은 곰의 공격과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요! 제 비유가 엉망이라는 뜻이에요!"

사랑에 빠져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보이시나요? 😅

사랑,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생각한 주제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 보면, 

사랑은 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 주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수 세기에 걸친 집착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여전히 우리를 압도합니다. 

사랑은 마법 같은 감정,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감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은 유동적이며, 정의의 굳건한 토대가 되기에는 부족합니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우리는 이미 비슷한 감정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는 연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연인에 대한 사랑은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과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사랑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랑은 손잡기, 키스, 포옹, 애정 표현, 데이트, 결혼, 아이 갖기, 혹은 단순히 섹스와 같은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랑의 행위는 주관적이거나 문화적으로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 

결혼을 믿지만 이혼도 믿는 사람, 

데이트 문화가 없는 곳에서 온 사람, 

혹은 버스에서 키스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의미는 왜 이렇게 다를까?

만약 사랑을 정의할 수 있는 것이라면, 

왜 사람마다 사랑의 의미가 다를까요? 

아마도 사랑은 개인적인 미스터리일지도 모릅니다. 

각자의 신경 경로를 따라 흐르며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는 쾌락적인 감정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이러한 보상은 중독성이 있고, 

사랑은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중독일지도 모릅니다. 

마치 사람이 약물에 중독되는 것처럼요.

너무 극단적인 생각인가요? 

하지만 과학적인 증거는 다른 사람에게 자극받은 뇌 속 화학 물질이 

그 사람에게 습관적으로 의존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상대방은 생리적인 갈망을 충족시켜 주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때로는 천천히, 혹은 갑자기 사랑이 식어버리기도 합니다.

"뭐가 문제였을까요?"

내성이 생긴 걸까요? 

아니면 한계에 도달한 걸까요? 

왜 어떤 연인들은 평생 서로에게 중독된 상태로 남는 걸까요? 

혹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고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서일까요? 

어쩌면 사랑은 인간 DNA가 자기 복제를 위한 최적의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모든 짝짓기 행동에는 진화론적인 설명이 존재합니다. 

잠재적인 짝에게 자신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관계에서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지,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지 등 모든 것이 진화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영혼 깊숙이 느낀다고 생각하는 사랑은 단지 종족 번식을 위한 생물학적 속임수일까요?"

자연은 우리가 매력적인 사람에게 끌리도록 선택했고, 

마치 원숭이가 매력적인 원숭이에게 끌리도록 만든 것처럼 생물학은 계속 진행됩니다. 

그렇다면 사랑은 그것뿐일까요? 

아니면 더 끔찍하게도, 우리가 가짜 목적의식을 위해 서로를 속이는 가짜 개념일까요?

사랑은 구성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우리의 경험, 감정, 뇌 화학, 문화적 기대, 삶 등 현실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구성물입니다. 

그리고 이 구성물은 과학적, 감정적, 역사적, 영적, 법적, 혹은 개인적인 무수히 많은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같지 않듯, 두 사람의 사랑도 같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랑 관계에는 이야기할 것이 많고, 

파트너들은 그 대화에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랑은 항상 논의의 대상이며,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습니다.

사랑을 정의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사랑을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여전히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잠깐,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여러분, 제 말 아시죠?

https://youtu.be/0g_6YdwwC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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